중대재해 예방, 안전문화에서 답을 찾다[기고/안종주]

26일 이전까지는 최대 3억45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었는데.

나는 국가 발전에서 소외된 호남의 풍경을 마주하고 가슴이 뜨거워졌다.경남 마산을 왔다 갔다 했다.

아버지는 자주 근무지를 옮겨 다녔다.그 시절 나에겐 ‘돈 타령처럼 들렸다.마침 하숙집과 가깝기도 해서 나는 친구들과 함께 유세장을 찾아갔다.

그 자리에 있던 문인들에겐 기가 막힌 얘기였을 것이다.작가가 돈까지 밝히면 되겠습니까 젊은 혈기에 어른들에게 철없는 소리를 한 적도 있다.

김대중 후보의 유세장에서 봤던 사람들이 떠올랐다.

그런 옷차림을 한 조문객은 처음 봤다.소주를 비롯해 위스키·브랜디·리큐르 같은 증류주는 출고원가의 72%가 세금이다.

한국의 술 문화는 집에서 담근 가양주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빚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맛과 향이 달랐다.‘자가용 술은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‘자가용 술의 제조자가 사망했을 경우 상속인은 절대로 주류를 제조할 수 없다 등을 명시했다.

소주와 함께 ‘서민술로 불리는 맥주에 붙는 세금이 3.1916년 가양주 말살을 목표로 ‘주세령을 반포했다